혁신학생지원과 역할재구조화팀에서 학교가 학생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청내 교육과정, 교육복지, 다문화, 특수학생, 위센터(상담), 학교폭력, 학부모참여지원 등 담당자들이 부서 간 벽을 허물고, 학생맞춤지원 협력 강화를 위해 ‘원콜(One Call)’시스템을 구축했다.

‘원콜 시스템’은 학교에서 복합적이고 고질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안 발생 시 학교 관계자 누구라도 전화 한통으로 원콜 담당자에게 의뢰하면, 학생지원을 위해 온마을이 함께 솔루션 기능을 하는 시스템이다.

우리교육청 혁신학생지원과(교육복지지원센터, 역할재구조화팀)와 고양시청 복지정책과, 찾아가는복지과(희망복지정책팀)는 의뢰창구를 단일화하여 학교에 안내하고, 학교에서는 원콜을 신청하면, 고양시청과 협력하여 지역유관기관과 솔루션회의 후 대상학생에게 맞춤지원을 한다.

원콜시스템 솔루션 주요 사례로는 이혼가정의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으로 친부가 수감되고, 조부마저 사망하자 ㈜양육자 부재로 학교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학교에서 원콜에 의뢰 요청했고, 고양시청 아동청소년과(아동보호팀)에서 긴급 수소문하여 아이를 친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다른 사례로 골수모구성백혈병으로 지난 9월부터 입원중인 중학교3학년 남학생으로 담임교사가 원콜에 어려운 가정형편 및 병원비 등을 요청하여 국립암센터(운영지원팀, 의료사회복지팀)에서 학부모 상담 후 지역기관들과 연계해 생계비, 의료비 등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고양교육청 저소득층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문화기획단은 일산벼룩시장을 운영하여 수익금을‘우크라이나 어린이돕기’에 기부하고, 고양원마운트,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등 지역유관기관들도 후원금을 전달해 글로벌 원콜시스템에 동참했다.

그 외 교사-학생 갈등 상황에 대한 조정지원 등 교육과정 지원 사례도 있었다. 앞으로 교육과정 지원이 활성화되어 학교 교육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

코로나감염병, 금리인상, 기업경영 위기, 경제위기, 이태원참사, 북한 미사일발사 등 불안하고 속상한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이들을 위해 우리 마을에서는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들로 가을꽃을 피우고 있다.

[뉴스출처 : 고양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