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등학교에서는 26일(화)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와 관련하여 체험형 장애이해교육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 오르막길 휠체어 오르기 챌린지는 장애인의 이동권 제한에 대해 공감하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점심시간에 진행하였으며, 특수교사 2명의 안전지도 아래 가파른 학교 오르막길을 학생들이 직접 휠체어로 올라가 보는 활동을 실시하였다.

학교 오르막길 휠체어 오르기 챌린지에 참여한 3학년 허성주 학생은 “평소에 언덕을 오르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휠체어로 직접 올라보니 생각보다 많은 힘이 필요해서 놀랐다. 바퀴가 있으니 휠체어로 오르막길을 쉽게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힘이 들어 답답함을 느꼈다. 직접 휠체어로 이동을 해보니 휠체어를 타는 사람들의 어렵고 막막한 심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장애인의 이동에 제한이 많다는 것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가 끝난 후 특수교사 최재원은 “휠체어로 언덕 오르기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장애인들의 이동권 제한을 몸소 체험하고, 체험 후 이야기 나눈 소감처럼 일상생활 시설이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뿐만이 아닌 어린아이와 노인 등 모두가 편하게 이동이 가능한 환경으로 설계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체험형 교육 2. 전 교직원 및 전교생 대상 장애이해교육 실시]

장애이해교육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교직원 및 학생들의 장애 이해 및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전 교직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퀴즈 어플을 활용하여 진행하였으며, ‘장애인 관련 퀴즈’를 풀면서 점수가 높은 선생님을 대상으로 상품 증정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사서교사 김미송은 “장애인의 날이 4월 20일인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실천해보거나 생각해 볼 계기가 없었는데, 이론 교육 뿐 아니라 재밌는 퀴즈를 통해 장애인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알 수 있어서 뜻깊었다. 다음에는 퀴즈를 잘 풀어서 상품을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이해교육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점자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 후 반별로 점자 퀴즈를 풀어보았다. 또한 일주일간 학교 곳곳에 게시한 장애 관련 신문 내용에서 퀴즈를 내어 반 대항으로 온라인 퀴즈 대회를 운영하였다.

장애이해교육에 참여한 후 2학년 박지윤 학생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서 장애이해교육에 참여할수있어서 뜻깊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점자가 무슨 의미로 쓰이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간단한 게임을 통해 장애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교육들이 다양하게 열렸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 여주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