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각종 재난 현장에서 대형 소방차를 운전하는 여성 소방대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3년 차인 연천소방서 은대119안전센터 소속 유은영 소방사(28)가 그 주인공이다.
소방 펌프 차량은 일반 승용차량에 비해 차폭이 넓고, 전장이 2~3배 정도 길어 운전이 쉽지 않다. 특히 3000ℓ(3톤)이상의 소방 용수와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싣고 있어 기민한 운전 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소방대원이 탑승한 채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재난 현장까지 이동해야 하며, 소방 차량을 다루어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운전 요원의 임무는 막중하므로 경험과 기량이 충분한 소방대원이 선발된다.
이에 유은영 소방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장비 조작 훈련을 통해 역량을 끌어올려 운전 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근무일에는 하루 2시간 이상의 소방차량 조작훈련과 운전교육 통해 실력을 연마했으며, 비번일에도 현장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 끝에 은대119안전센터에서 12개월간 운전 요원으로 근무하며 재난 현장에서 그 역할을 다해 왔다. 지난 19일 오전 여느 때와 같이 담당 소방차량을 점검·조작하고 있는 유은영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운전 등 전 분야에 유능한 소방관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치복 연천소방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타에 모범이 된다”며 유 소방사를 격려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연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