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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91회 정기연주회 '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 기념연주'

“6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

 

(TGN 땡큐굿뉴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2년 6월 2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91회 정기연주회 '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 기념연주'를 개최한다.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부천필은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시 '프시케', 교향적 변주곡, 교향곡 라단조를 연주한다. 교향적 변주곡은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협연한다.


세자르 프랑크는 독일음악의 전통적인 문법에 프랑스적 순환형식(특정 주제를 곡 전체에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며 유기적인 결합을 이끌어내는 작곡법)을 결합한 작곡가이다. 그는 당시 후기 낭만주의의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조용하고 성찰적인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전개하였기 때문에 작곡가로서는 크게 인정받지 못하였으나 훗날 그 음악성이 재조명되며 프랑스 교향악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장윤성 상임지휘자는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연주의 빈도수가 적은 것 중 하나가 프랑스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독일과 러시아의 관현악, 이탈리아의 성악을 제외하면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프랑크의 대표적인 곡들은 작품성이나 흥행성이 떨어지지 않음에도 자주 연주되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 작곡가의 탄생, 서거 등의 해에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은 조명하기에 좋은 당위성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를 빌려 All Franck의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연주회의 서두를 열 프로그램은 교향시 '프시케'이다. 본래 합창이 해설처럼 등장하는 기악곡이나, 이번 부천필의 연주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프랑크가 표현하는 로맨틱한 색채와 감성, 생동감이 풍부하게 어우러지며 깊은 여운을 자아낸다.


교향적 변주곡은 프랑크 특유의 순환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작품이다. 관현악을 위한 힘찬 교향곡풍과 독주 피아노의 풍부한 감정이 드러나는 협주곡풍의 주제가 어우러져 있으며 변주를 통해 자연스럽게 변화해나가는 음악적 구조가 섬세하다. 특히 프랑크는 작곡가이기 전에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자로서의 실력을 먼저 인정받았기 때문에 후반부에 펼쳐지는 독주 피아노의 기교는 악기에 대한 그의 이해도가 잘 발휘된 대목이다. 이 작품은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협연한다.


이효주는 미국 신시내티 국제콩쿠르 우승, 프랑스 에피날 국제콩쿠르 2위,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 준우승 및 청중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스위스 제네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로망드 필하모니, 비엔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저명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으며, 세계 각지의 음악 페스티벌에 지속적으로 초청받는 등 솔리스트로 활약하는 동시에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제이드’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활동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보일 프로그램은 세자르 프랑크가 남긴 불후의 명작인 교향곡 라단조이다. 3악장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작품은 교향곡 시작에 나오는 핵심 주제가 순환형식을 이루며 곡 전체에 변주되어 등장한다. 후기 낭만주의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스타일과 다르게, 고전적인 작법과 내용을 따르고 있어 다소 수수한 분위기에 종교적인 색채가 눈에 띄는데 그 탓에 초연 당시엔 좋지 못한 평을 들었으나 서서히 대중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하며 걸작으로 거듭난 작품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에 열린 교향악축제에서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시 '저주받은 사냥꾼'을 연주하여 호평받은 데 이어, 이번 공연에서 세자르 프랑크의 음악과 성취를 조명하며 그의 탄생 200주년을 기릴 예정이다.


더불어 장윤성 지휘자는 연주회를 찾을 청중들에게 “교향곡 도입부 저음의 느린 부분은 인간의 고뇌로, 순환되는 주제들은 삶의 역경으로, 화려한 마지막 장면은 삶의 환희로 대입하여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전혀 다른 해석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듣는 재미를 돋울 수 있겠지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출처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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