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전주시, 교육발전 맞손

2022.10.21 15:51:45

전라북도교육청과 전주시가 교육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손을 맞잡았다.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우범기 전주시장은 20일 대안교육 현장인 ‘전주 야호학교’에서 이만수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장경수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교육청-전주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인재 유출 문제 해결, 미래인재 양성 등 교육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과 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열리게 됐다.

도교육청과 전주시는 협약에 따라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 협력 담당 부서를 두고 돌봄 등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와 전주교육지원청과의 연계 협력 등 교육협력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 생활복지 향상을 위해 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과 우범기 시장은 협약식이 끝난 후 야호학교 시설을 하나하나 둘러본 뒤 청소년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 청소년은 “불을 끄는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했고, 다른 청소년은 “그동안 꿈이 없었는데 여기서 꿈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서 교육감과 우 시장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고 당당하게 미래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야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과 학교 안 청소년들이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하며 자신의 인생과 진로를 성찰하며 꿈을 키우는 공간이다.

전주시가 대안학교로 운영하는 이곳에는 학습실과 학생자치실, 스터디룸, 영화관, 밴드실, 강당, 카페, 요리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우 시장은 “전주시와 교육청 상호간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전주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에게 학교시설을 적극 개방해 스포츠 활동, 여가 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이 학교와 가까워지고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천 명의 아이들이 천 가지의 자기 색깔로 빛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현장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전주 지역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하는 주체인 전북교육청과 전주시의 교육협력 협약이 아이들의 특성과 자질을 키워주고,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로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육감은 이날 교육협력 협약 체결 후 전주시의회에서 이기동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교육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데 이어 전주시교육지원청에서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동석 기자 jb@tgnews.co.kr
Copyright @2019 [TGN 땡큐굿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김동석 기자

TGN 때큐굿뉴스 호남 본부장

본사 ㅣ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248번길 7-3 다꿈비즈니스센터 315호 땡큐굿뉴스 등록번호 경기도 아52237. 등록일 2019년 06월 26일 .창간 : 7월 4일 SINCE 1989 (주식회사 경진) 발행인 : 휴먼태크(주) 대표 이경진 | 편집인 : 이경진 T 010 4207 8000 Copyright @2019 [TGN 땡큐굿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